First Man

그 누구도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는 일.

First Man

The Craft #10

코로나19 등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해 많은 미국의 대도시들이 “shelter in place” 락다운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회사들 대부분은 재택근무를 실시한 지 오래 되었구요. 100% 리모트로 일해왔던 저로서는 업무환경이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걸 봤습니다.

제대로 된 리모트 워킹 방법을 갖추지 않고서 하는 재택근무는 득보다 실이 훨씬 더 많은 게임입니다. 리모트로 이득을 보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방법을 채택해서 제대로 하여야 합니다.

저는 늘 베이스캠프의 제이슨 프리드가 쓴 책 Remote: Office Not Required를 추천합니다. 아직까지도 이 책보다 더 제대로 된 방법을 읽기 쉽게 정리해 놓은 책을 보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리모트가 트렌드가 되기 훨씬 전, 심지어 SaaS 비즈니스가 유행하기 훨씬 전부터 리모트로 제품을 만들고 일해온 베이스캠프 (전 37Signals, 개발자분들은 오픈소스 Ruby on Rails의 개발사로 잘 아실 겁니다)의 노하우를 한 권의 책에 담았기에, 누구든 재택근무를 처음해보거나 어려워하는 분들을 만나면 꼭 읽어보라 권합니다.

리모트는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100% 리모트로 일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리모트로 일하지 않는 것보다 우리에게 돌아오는 이득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100% 리모트로 일하는 것은 더 이상 희한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잘 아는 Gitlab, InVision, Zapier 등 메이저 테크 회사들도 전부 100% 리모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편하고 익숙한 것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할 준비가 되셨나요?!

Cheers,

Chris

PS, 제가 늘 추천하는 퍼블리(PUBLY) 뉴스레터에서 최근 네이버 파파고 번역 서비스 링크를 추가한 것을 봤습니다. 해외 기사, 블로그 등을 주로 공유하는 저로서도 한글이 더 편하신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여기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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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Craft에 새로 올라온 글

닐 암스트롱의 이야기는 어떻게 스타트업을 하는 것과 맞닿아 있을까?

“One small step for a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 – Neal Armstrong

스타트업 초기에 ‘브랜딩’이 필요 없는 이유 (premium)

중요한 것은 정말 대대적인 브랜딩을 할 때 필요한 재료들, 즉 브랜드 자산을 초기부터 쌓아가는 것인데, 이것 외에 초기에 명목상의 브랜딩 구축(branding for the sake of branding)을 할 필요가 전혀 없고, 극단적으로 말하면 시간, 돈 낭비라고 생각한다.

매일 일에서 "A-게임" 하는 법 (premium)

A-게임은 미국식 표현으로 가장 최선의- 혹은 최고의 경기량을 뜻한다.

주간 🤚 Things

1. 리모트 워킹

나는 왜 리모트로 일하는 가? (힌트: 생산성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Basecamp 직원이 쓴 왜 리모트로 일하는가. 리모트로 일하는 것에는 생산성을 제외하고도 수많은 장점들이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숍에서 분위기를 만끽하며 일할 수도 있고, 아침에 사랑하는 자녀들과 맛있는 아침식사를 즐길 수도 있고, 친구와 함께 일할 수도 있으며, 강아지와 산책할 수도 있다.

2. 시국

나쁜 경기에 창업해야 하는 이유

경기가 너무 안 좋아 일부 전문가들은 70년대 중반 미국에 있던 심각한 경제위기와 비슷한 양상을 띌 것이라고 한다. 70년대는 빌 게이츠스티브 잡스가 창업한 시기다.

2009년 워렌 버핏, 찰리 멍거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자: “얼마나 걱정 되십니까?”

찰리 멍거: “전혀 걱정되지 않습니다. 워렌과 저는 포트폴리오 가치가 50% 이상 하락하는 걸 벌써 3번째 겪고 있습니다. 주가가 50%씩 빠지는 걸 한 세기에 2~3번 겪는 동안 평정을 유지하며 대응할 수 없다면, 주주로서의 자격이 없을 뿐이고, 보잘 것 없는 수익률을 기록할 뿐입니다. 그리고 시장에 철학적으로 대응하거나 신경질적으로 대응하는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뿐일 것입니다.”

3. 글쓰기

폴 그래햄의 "쓸모 있는 글" 쓰기

에세이는 어떤 종류의 글인가? 많은 사람들이 설득을 하는 글이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우리는 그렇게 배워왔다. 에세이는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에세이가 좀 더 야망을 가져야 한다. 에세이는 쓸모가 있어야 한다. 쓸모 있는 글은 볼드함과 동시에 진실을 얘기한다.

(이 글은 너무 좋아서, 곧 The Craft에 한글로 번역할 예정입니다.)

글 쓰는 것이 제품이다 (Writing is the Product)

Product Hunt의 창업자 라이언 후버(Ryan Hoover)가 다른 회사의 PM시절 쓴 글. 글쓰는 것도 스타트업 하는 것처럼, 제품을 만들고 파는 것처럼 해야 한다는 7년 전 그의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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