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창업을 향한 길 주말을 이용해 뉴욕에 다녀왔다. 이젠 거의 6개월에 한 번씩은 뉴욕에 놀러 가기 때문에 여행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시내에 가는 느낌 일 정도로 익숙해지긴 했다. 그래도 뉴욕에 가면 자주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갈 때마다 새롭고 행복하다. 이번엔 친구의 생일을 맞아 놀러 갔다 왔다. 좋은 사람들이 있다. 좋은
Strategy 스트라입스의 문제점 남자가 옷을 구매하고 입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Ready-to-Wear (RTW – 기성복)을 있는 그대로 입는 것이고, 두 번째는 RTW를 사서 로컬 테일러에게 맡겨 수선 후 입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구매 단계에서부터 ‘customization’이 포함된 Made-to-Measure (MTM)이나 Bespoke (비스포크)를 통해 체형에 맞게 옷을
Books 배달의민족 <배민다움> 독서노트 배달의 민족 (우아한형제들)과 김봉진 대표의 이야기를 담은 홍성태 교수 (우리학교 동문이심!!)의 <배민다움>이란 책이다. 읽으면서 밑줄 친 부분들을 좀 적어봤다. 따로 정리는 하지 않았다. 다만 이 노트를 읽고 이 책을 사야겠다 싶어진다면 이 글의 목적은 달성된 것. 나처럼 벤처업계에 관심이 있고, 언젠가는 ‘내 일’을 하려고
Essay 책상 변천사 나는 업무환경 [https://www.canda.blog/desks/www.chrischae.kr/workstation-is-important/]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학교 다닐 때도 도서관이나 카페는 신중하게 선택했고 공간 안에 들어서서는 자리 선택도 굉장히 신중하게 골랐다. 일할 때도 그렇다. 컨설팅을 하다보니 아무데나 앉아서 노트북을 켜고 핫스팟을 연결해서 일할 때가 많은데 (…), 그런 부득이한 상황을 빼고, 집에서
Essay 원격근무에 대한 단상 몇 달 전 IBM이 원격근무 정책을 후퇴시킨다는 얘기가 크게 회자 되었다. 이커머스 Gilt.com CEO로 있다가 IBM에 CMO로 취임한 Michelle Peluso (미셸 펠루소)가 시범적으로 자기 관할인 마케팅 인력의 원격근무를 금지하고 회사로 출근하게 했다는 얘기다. 대표적인 공룡 실리콘 밸리, IT기업인 IBM이 어쩌면 자유의 상징인 원격근무를 해지한다는 것 자체가 언론에서 소비할
Consulting 컨설팅 취업에 도움 되는 것들 컨설팅 업계는 대학교를 갓 졸업한 구직자가 들어갈 수 있는 최고의 업계 중 하나다. 특히 메이저 컨설팅 펌을 들어가게 되면, 상대하게 될 클라이언트는 보통 Fortune 500 및 각국 대기업들의 C-level executive 및 고위간부들이다. 그들과 함께 business problem을 논하고 같이 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식견이 깊어지고 네트워크도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넓어지며 다양한
Consulting 컨설팅 용어 총정리 컨설팅 자체가 외래어인지라 이제 막 컨설팅 업계에 관심을 갖게 되었거나, 아니면 아예 외부인이라면 도대체가 알아들을 수가 없는 용어들이 오고 가는 것을 분명 경험했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 컨설팅 업계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를 좀 정리하고 목록화 해보기로 했다.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생각날 때마다 수정 및 보완을 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전문용어는 제외했다 (ex.
Review Allen Edmonds (앨런 에드몬즈) Leeds 2.0 Derby Shoes 리뷰 미국의 대통령들이 신는 구두, Allen Edmonds는 미국 구두의 자존심이자 Made in Port Washington을 자사 브랜드의 핵심 가치관으로 여긴다. 레이건, 조지 H . 부시, 클린턴, 그리고 조지 W. 부시가 모두 취임식 때 AE의 Park Avenue를 신을 정도로 Allen Edmonds는 ‘미국 구두’의 플래그십 브랜드이자 전통이기도 하다. 세상엔 수많은 명품 구두 브랜드가 있고
Consulting 컨설팅 파워포인트 만들기 컨설팅에서 쓰는 파워포인트는 클라이언트에게 전달되는 아주 중요한 key deliverable중 하나로 verbal conveyance보다 text/number-driven delivery에 가깝다. 따라서 일반적인 파워포인트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컨설팅에 적용했다가는 그 다음날 자리를 잃을 수 도 있다. What makes consulting-style slides different? 컨설팅 슬라이드는 크게 3가지 면에서 다르다. 첫 번째, 컨설팅 슬라이드는 ‘말’도 말이지만 ‘글’로도
Startups 온디맨드 스토리지 서비스 마이박스(MyBox) 대표님과 만나다 (=사진 출처: 비즈업) 내가 마이박스를 알게 된 건 올해 여름이다. 지인이 한국형 온디맨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시작한대서 검색을 좀 해보다가 알게 되었다. 마이박스는 한국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SparkLabs) 출신으로 지난달 코엑스에서 데모데이에 참가한 스타트업이다. 마이박스가 몸담고 있는 업계인 “온디맨드 스토리지 서비스”라는 말이 생소한 분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쓰지 않는 물건을
Strategy [맥킨지] 빨리 성장하거나 천천히 죽는다: 핵심 사업을 넘는 피벗 (Pivot) 초기 고속성장은 경쟁이 넘쳐나는 SW산업에서 살아남는 데 필요한 요소다. 초기에 빠르게 성장한 뒤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끊임없이 진화하며 새롭게 거듭나거나 성장할 기회를 잡지 못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irrelevant” 한 회사로 전락하게 될 리스크를 떠안게 된다. 수많은 스타트업들 중에 오직 3% 만이 연 매출 $1 B (10억 달러)를 넘는
Essay 워렌 버핏이 일정을 관리하는 방법 나는 최근 워렌 버핏이 미팅을 어떻게 스케줄 하는지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내가 버핏을 직접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꽤 믿을 만한 source에 따르면 워렌 버핏은 왠만해서는 몇 일 전부터 스케줄을 잡지 않는다고 한다. 만일 누가 워렌 버핏과 미팅을 스케줄하고 싶다고 한다면, 당장 내일
Strategy [이코노미스트] 임페리얼 앰비션: 페이스북의 거대한 야망 2016년 14주 The Economist: “제국의 야망” 차세대 컴퓨터 기술을 독차지하기 위한 마크 주커버그의 준비 “엄지-척” 표시가 사회적 힘과 영향력의 상징이 된 것은 제국 로마 시대 이후로 없었다. 설립된 지 겨우 12년 밖에 되지 않은 페이스북은 “엄지-척” 표시를 이용해 수십억의 인구와 어마어마한 부, 카리스마 있는 리더와 그리고 사회적 영향력을 만들어낸 거대한
Review 한국과 미국 검찰 비교 메인 사진: 미국 법무부의 seal. 미국의 법정 드라마를 보다 보면 검찰이란 조직 내에서 생각보다 다양한 직책이 나온다. District Attorney (DA), U.S Attorney, Solicitor General, Attorney General 등 한국처럼 ‘검사’, ‘차장검사’, ‘부장검사’,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과 같이 한눈에 체계를 파악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지는 않다. 큰 이유라면 미국의 연방 헌법은 한국과
UIUC 경영학을 전공하는 것에 대한 단상 경영학에 대한 단상 Disclaimer 미국 대학교의 경우를 얘기하고자 한다. 한국 대학교의 상황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다. 내가 한국 대학교에 다녀본 적이 없으므로 한국에서의 경영학부가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른다. 다만 자신이 경영학’을 전공하는 이유가 공인회계사라든지 CFA 같은 전문 자격증을 취득해서 안정적으로 살아가려고 한다면, reasonable 한 이유인 듯하다 (그리고 그건 결코
Strategy O2O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이른바 “O2O”가 대세다. O2O는 콩글리시 형태의 줄임말로, “Online to Offline” 혹은 “Offline to Online”을 뜻한다. 뜻 그대로 O2O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생태계를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서비스다. 참고로 미국 및 영어권 국가들에서는 아예 쓰이지 않는 단어다. SNS 같은 거라고나 할까. (해외에서는 Social Media로 통한다). 최근 들어 좀 쓰이는 것
Startups 당신의 같잖은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빼앗길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이 글은 Medium에서 ‘Why Nobody Will Steal Your Shitty Start-up Idea”를 번역한 글입니다. 원문 읽기 [https://medium.com/keep-learning-keep-growing/why-nobody-will-steal-your-shitty-start-up-idea-795feaea5a6a#.qobuiyv4s] 1. 아무도 당신의 일을 상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2. 아이디어는 1%에 불과하고 99%는 실행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3. 당신과 같은 아이디어로도 완전히 다른 제품과 비즈니스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4.
Startups 스타트업을 하기 전 공동창업자를 먼저 만나야 하는 이유 구글의 창업자는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다. 이들은 그들의 논문 주제였던 ‘페이지 랭크’ 알고리즘을 연구하면서 친해졌다. 페이지 랭크 알고리즘을 만들어놓고 나니 사업 아이디어가 생겼다. 물론 이 얘기에는 더 세부적인 것들도 많고 제3자의 개입 가능성도 있겠지만 결국 둘이서 먼저 만나고 구글을 시작했다. 애플의 창업자들인 잡스와 와즈니악도 마찬가지다. 페이스북의 저커버그와 새브린, 모스코비츠 등도
Essay 불투명한 미래를 대하는 마음가짐 불투명한 미래 앞에서 우리는 때때로 불안해하고 내려야 할 결정들을 내리지 못하며 무슨 길로, 어떤 길로 가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가야 할지 많은 고민들을 한다. 심한 경우에는 밥도 제대로 못 챙겨 먹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할 때가 많다. 인생을 셈하기에는 변수들이 너무 많고 사람(=mortal)은 결국 불확실성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Startups 1달러라도 쓰기 전에 테스트해 볼 스타트업 아이디어 프레임워크 *이 글은 블로그 플랫폼 Medium에서 퍼블리시된 “The Startup Framework to Validate Your Idea Before You Spend $1” 글을 요약/번역(읽기 편하게 의역)한 글입니다. 원문 읽기 [https://medium.com/swlh/the-startup-framework-to-validate-your-idea-before-you-spend-1-5c475a3bbd6f] “당신의 스타트업이 망한 이유는 큰 고객층의 “Tier 1”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망한 거다. 앞으로 아래와 같이 하면
Essay HBR: 결정 장애 해결 3가지 해결 방법 “어려운 결정을 할 때 적용할 수 있는 3가지 불변의 법칙” *이 글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Harvard Business Review)의 “3 Timeless Rules for Making Tough Decisions” 아티클을 요약/번역(의역), 그리고 번역자의 인사이트를 약간 담은 글 입니다. 원문 읽기 [https://hbr.org/2015/11/3-timeless-rules-for-making-tough-decisions?utm_source=Socialflow&utm_
Essay 청년들에게 - 마윈 (Jack Ma) 알리바바 회장 지금 25세라면 걱정하지 마세요. 어떤 실수든 자산이 될 것입니다. 저 자신에게, 젊은 친구들에게 항상 얘기하죠. 20살이 되기 전에는 열심히 공부하세요. 좋은 학생이 되세요. 기업가 되기 위해선 경험도 하구요. 20살부터 30살까지는 누군가를 따르세요. 작은 회사에서 일하세요. 일반적으로 대기업에서는 프로세스를 배우기엔 좋아요. 큰 기계의 한 부품의 역할을 하게 되니까요. 하지만 작은 회사에서
Essay 스티브를 생각하며 - Remembering Steve Jobs 스티브를 생각하며 https://www.apple.com/stevejobs/며칠 전 스티브 잡스의 4주기였다 (10월 5일). 벌써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지 4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그와 그의 영향력을 잊지 못하고 있다. 애플의 행보를 지켜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스티브였더라면’이라는 잣대로 애플의 행보를 평가하곤 한다. 나 역시 팀쿡의 애플과 잡스의 애플을 비교할 수
Books 저커버그처럼 생각하라 Think Like Zuck – 저커버그처럼 생각하라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을 만들어낸 것이 운이라는 (혹은 얼떨결에 만들어진 것이라는) 주장에는 큰 flaw가 있다. 이 논리는 저커버그와 비슷한 성격이나 성향을 갖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을 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지 못한다 (이 논리로는 단순히 우연의 일치라고 밖에는 말할 수가 없다). 저커버그는 애초부터 생각하는 방식이 달랐고
Essay 성공하고자 한다면 실패할 확률을 두배로 늘려라. > "If you want to succeed, double your failure rate." – Thomas John Watson Jr., Founder of IBM 평생을 살면서 ”인생”이라는 선물은 단 한번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인생은 한방” 이라는 말은 물론 상당히 한심한 말이지만,그렇다고 평범하거나 ”괜찮은” 인생을 살고 싶지는 않다. 위험천만하고 온 갖 실패가 도사리는 곳에서 멀쩡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