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읽은 책 TOP 5
2018년에는 약 40권 정도의 책을 읽었다. 그중에서 내가 생각했을 때,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읽어봤으면 좋은 책 5권을 골라봤다.
아날로그의 반격 by David Sax
“Why at precisely the point when we no longer had to use these things, that we suddenly had the desire to use them? Why did they become more desirable?”
더는 쓸 필요가 없어진 도구들을 왜 우리는 갑자기 원하게 되었는가? 왜 향수를 느끼게 되었는가? 정보과잉 시대에, 수많은 기술과 편리함 속에서 우리가 왜 여전히 아날로그 도구들을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
앞으로 기술은 더욱 발전할 것이며, 사람이 해야만 하는 일 중 상당수는 로봇과 AI로 대체될 것이다. 사람의 역량과 입지가 점점 더 줄어들 시대에도 기술로 대체될 수 없는 것들은 존재할 것이다. 이러한 미래 고민을 놓고 어떤 성장과 어떤 사업과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관한 생각도 이 책을 통해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Deep Work by Cal Newport
주 40시간을 넘어서, 50, 60시간을 일하는가? 그렇게 하지 않고도 오히려 훨씬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 칼 뉴포트는 MIT에서 재직하고 있는 교수로서 수많은 논문을 펴내면서 동시에 이 책도 쓰고 강의도 다녔다. 집중하는 것이 포인트다. 어떻게 집중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과 적용사례들을 다룬 책.
Shoe dog by Phil Knight
나이키를 만든 신발덕후 필 나이트 회장의 자서전. 소설 같이 쓰여서 너무 재밌게 읽었다. 창업자라면,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이를테면 Product Manager, Designer, etc) 꼭 읽어볼 책. 사회적 통념과 일반적인 지혜에 저항하는 필 나이트의 도전 정신과 열정을 배울 수 있다.
Made in America by Sam Walton
월마트로 이직하면서 자연스럽게 읽게 된 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의 자서전. 샘 월튼은 1960년대의 마크 주커버그와 래리 페이지였다. 당시에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혁신적인 방법으로 연 매출 500조라는 세계 최대의 회사를 키운 기업가의 일생.
심플하게 산다 by 도미니크 로로
복잡하고, 생각이 많고, 아무것도 끝낼 수 없을 만큼 쌓여있는 일 더미에 지쳤는가? 심플하게 사는 방법을 배워보자. 미니멀리즘을 추구하지만, 굳이 미니멀리즘의 끝자락까지 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사실 미니멀리즘의 본질은 그릇 한 개, 숟가락 한 개, 옷 한 벌 등을 갖고 생활하는 난민체험이 아니다. 미니멀리즘은 내가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필요하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 그리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결정과 선택을 내리면서 얼마나 스스로 자각하는지에 관한 연구다. 미니멀리즘 한답시고 가지고 있던 옷을 다 버리고, 서재를 다 비우라고 하는데, 그게 무슨 낭비냐. 내가 진정으로 옷을 즐기고, 책을 즐긴다면 그럴 필요 없다. 다시 강조하자면, 나한테 정말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가를 100% 이해하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 그런 부분에서 도움이 된다..
SHORTLIST (내가 읽은 책들중에 좋았지만 Top 5안에는 못든 친구들)
- 책 잘 읽는 방법 by 김봉진
- 워렌 버핏 바이블 by 워렌 버핏 (주주서한 등을 엮은 책)
- On Strategy by 하버드비즈니스리뷰
- 할인 사회 by 마크 엘우드